MS OOXML의 ISO 표준 채택에 반대한다

  기쁘미 2007. 08. 30 디지털라이프 |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 등 국내 SW 개발자들이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표준안 ‘오피스 오픈XML’(Office Open XML: OOXML)의 국제 표준화와 관련해 반대 서명에 나섰다.

국제 표준 단체 ISO JTC-1 위원회는 오는  9월 2일 MS OOXML에 대한 표준화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서명 운동 관계자들은 MS 표준안이 채택될 경우 위협요소가 크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선 서명운동 관계자들은 "ISO가 오피스 문서 표준으로 오픈 도큐먼트 포맷(Open Document Format: ODF)을 지정했고, MS가 제출한 표준안은 기존 표준안과 중복 및 대치됨은 물론 다량의 상용 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MS는 이들 기능에 대한 특허권을 포기하지 않고 막연히 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가이드라인만 제시한 상태이므로 표준으로 채택되더라도 노벨이나 애플 처럼 특허 계약을 한 업체들만 수혜를 받게 되는 등 사실상 특정 기업을 위한 표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허와 관련해 다음의 윤석찬 팀장은 "MS 표준안에는 MS 오피스에서만 사용될 것같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는데, 대부분 MS 특허와 관련돼 있다"면서 "특허권을 내놓고 표준안을 제출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가이드라인만으로는 MS 특허와 충돌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명운동 관계자들은 MS OOXML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서명 운동은 MS가 OOXML을 ISO의 빠른 표준 심사(Fast Track)에 제안하면서 불거졌다. 윤석찬 팀장은 "유럽표준화 단체인 ECMA에서 OOXML을 승인했다고 하지만 ISO와 ECMA는 격이 다르다. ISO 표준이 되면 여파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면서 "ODF가 전원 찬성으로 표준이 된 만큼, OOXML은 안될줄 알았는데,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서명 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명 운동 관계자들에 따르면 OOXML의 표준화에 대해 당초 반대할 것으로 보였던  유럽국가들 사이에서 최근 찬성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SO 표준은 국가별 대표가 모여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우리나라도 회원국인 만큼, 서명 운동 관계자들은 이번 서명 운동 결과를 국내 대표단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다음은 OOXML이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서명 운동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1. OOXML안은 대체할만한 다른 표준안이 존재 한다.

OOXML안은 이미 대체 표준안으로 ISO/IEC 26300:2006 (OpenDocument Format for Office Applications)가 존재하고 있으며, W3C SVG (Scalable Vector Graphics), W3C SMIL (Synchronized Multimedia Integration Language) 등 다양한 기존 표준안이 존재 한다.

대다수 국내 S/W 개발자들이 기존 표준안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S/W 개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OOXML이 표준이 되었을 경우 동일 기능에 대한 이중 개발 및 비용 증가가 명백하므로 표준안으로서 의미가 없다 하겠다. 특히 표준이 두 개가 되면 업계, 정부, 국민들에게는 비용, 불확실성, 혼동이 더해지기 마련이다.

2. OOXML안은 불완전 하며 특정 상용 S/W 종속적이다.

OOXML안은 네임스페이스를 대문자로 표시하는 등 10% 가까이 비 XML 형식 코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만 사용하는 네임 스페이스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SVG 표준안의 색상 코드를 다시 정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표준 용지 크기를 넣고 있는 등 불완전한 표준안으로 XML의 기본도 지키지 않고 있다.

또한 autoSpaceLikeWord95 또는 useWord97LineBreakRules 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관한 규격도 포함되어 있지 않고 VML의 경우 이미 1998년 W3C에서 표준이 거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Microsoft 자사의 포맷 호환을 위해 다시 포함 시켰다.

뿐만 아니라 ISO 8601 (Representation of dates and times), ISO 639 (Codes for the Representation of Names and Languages), ISO/IEC 10118-3 (cryptographic hash)와 같은 기존 표준과도 충돌하고 있다. OOXML안에는 Microsoft Office(TM)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수의 상용 기능들을 표시하고 있으며 플랫폼 종속적인 바이너리 코드를 계속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 S/W 개발자들은 이러한 불완전하고 특정 기업에 종속적인 표준안이 세부적으로 검토할 시간도 없이 5개월 내에 표준안이 되는 것을 반대하며, 벤더 중립성 및 완전하고 기존 표준안과도 대치 되지 않는 보편적 표준안을 희망한다.

3. OOXML안은 모호한 특허 문제 때문에 제 3자 구현이 제한된다.

OOXML안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하여 경쟁 소프트웨어 개발사들 또는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과연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개발 및 구현 과정에서 Microsoft사가 주장하는 무수한 특허권의 지뢰밭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Micosoft사는 지금껏 이 문제에 대하여 막연하게 "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만을 하고 있지만, 과연 어느 범위까지 소송을 하지 않고, 어디 부터는 소송을 하겠다는 것인지를 분명히 하지 않다. 따라서 아무도 실제로 이 분야에 뛰어들어 특허소송의 위험을 무릅쓰고 제품을 개발할 실익이 없다. ISO의 해당 분야 기 표준안인 Open Document Format의 경우 특허에 따른 위험이 없으며 지적재산권의 범위가 명확하다는 탁월한 장점이 있다.

국내 S/W 개발자들이 이러한 이유로 OOXML이 ISO 표준안이 되었을 경우 사용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국내 S/W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국제 표준이라면 개발자, 구매자, 소비자 등이 모두 이익을 볼 수 있어야 하나 현재 Microsoft 사와 특허 계약을 한 업체를 제외하고 이 표준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다는 점도 문제이다.

4. OOXML안은 국내 다양한 S/W 개발 환경을 제한할 것이다.

OOXML안이 국제 표준이 될 경우 이미 Microsoft사로 부터 운영 체제 및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 거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시장이 독점 상태인 한국의 현실 상 독자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제한될 것이다. W3C의 HTML 표준안 내를 통해 제공되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를 Microsoft사의 ActiveX 기술로만 만듦으로서 생긴 국내 공인 인증 및 웹 서비스 S/W 개발 이슈만 보더라도 그 사실을 알 수가 있다. 특정 표준안이 상용 S/W를 만드는 기업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될 경우 한국 내 특정 기업의 독점 현상 및 S/W 산업에 미치는 크기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아래 서명인들은 OOXML의 ISO 표준 제정을 반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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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to “MS OOXML의 ISO 표준 채택에 반대한다”

  1. 익명

    IT ?レ씠??: 李⑥꽭???붿???臾몄꽌 ?쒖??..

  2. 익명

    ?대쾲 ??二쇰뒗 ?щ윭 ?댁뒋?ㅼ씠 留롮븯???…

  3. 옳소

    옳소~~ hwp 를 개방해서 그걸 웹문서 표준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들이 개방을 안하니 버려두고 세계표준이며 누구나 참여와 공유가 가능한 odf 로 가야 한다고 보여 지네요.

    제2의 액티브엑스꼴 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98se 업데이트 연장해달라고 정통부가 비행기타고 미국가서 구걸하는 시절도 있었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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